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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에 대하여

by soullog 2022. 7. 27.

일반적으로 영혼과 인간의 행동과 정신 과정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되는 심리학은 다양한 접근방법만큼이나 조금씩 그 정의의 폭을 달리 할 수 있겠으나 과학적인 절차를 수용하기 시작한 근대의 심리학 이후에서는 적어도 행동에 대한 과학이라는 협의의 정의를 빼놓을 수는 없다.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서 크게 심리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다루는 기초 심리학과 이러한 원리와 이론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용심리학으로 나뉘며 한국의 경우에는 2020년을 기준으로 14개 분과가 있고 미국의 경우 본과를 제외하고 56개의 분과가 있다.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 과목으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과 공학 그리고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서 공헌을 하고 있다. 인간이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이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감각과 지각, 사고와 성격, 지능과 적성 등의 인간 특징들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인간의 행동과 기저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가고 있다.

일찍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리스는 인식론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고 그에 대한 논쟁은 르네상스 이후 데카르트와 스피노자 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특히 데카르트는 유명한 심신 문제에 있어서 이원론을 주장함으로 마음과 몸이 별개의 실체임을 주장하여 마음에 대한 경험 과학적 탐구를 중시하는 현대 심리학의 입장과는 다른 입장을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기원전부터 심리학에 대한 개념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심리학에 대한 생각을 쭉 있어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심리학의 정립 이전의 심리학은 그 경계가 모호하였으며 철학자들이 다루는 영역으로 간주되어 왔다.

파티마 칼리파조의 선구적인 과학자 이븐 알 하이탐은 1010년 출간된 그의 광학에서 실험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심리학적 개념으로 시각을 설명하고 있고 독일 스콜라 철학자 루돌프 괴켈은 1590년 출간한 그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조건을 사용한 심리 실험을 다루었다. 이보다 60년 전 크로아티아의 휴머니스트 마르코 마루릭은 조건을 사용한 그의 작업 목록을 남겼으나 그 내용은 소실되었다. 독일의 형이상학 철학자인 볼프가 1732년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을 출간함으로 조건을 사용한 실험은 일반적인 심리 실험의 방법이 되었고 디드로는 이러한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의 차이점에 대해 그의 백과사전에 기술했고 비랑에 의하여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영국의 의사 윌리스는 정신과적 치료의 목적으로 뇌의 기능을 연구하면서 정신의 법칙을 다루는 학문으로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이후 19세기에 심리학은 철학에서 완전히 분화되어 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후 심리학이 성립하게 되는데 1879년에는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트가 라이프치히 대학에 첫 심리학 연구소인 정신물리실험실을 개설했고 심리학을 연구하는 방법론으로 내성법을 주장했다. 1890년에는 미국의 철학자 제임스가 심리학의 원리를 출간했고 당시 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 책을 저술했다. 에빙하우스는 베를린 대학에서 기억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을 수행했다. 또한 러시아의 파블로프는 유명한 고전적 조건 형성 실험을 통하여 학습 과정을 연구했다.

형태주의 심리학은 1910년에서 1912년까지 2년의 기간 동안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독일 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가 자신의 논문인 운동지각에 관한 실험 연구를 통해서 일상적인 지각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시기이다. 이 심리학의 창립에는 물리학자인 마흐와 철학자 에렌펠스, 칼 슈툼프의 세 사람이 큰 영향을 끼쳤다. 마흐는 특정한 공간과 형태는 더 기본적인 요소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에렌펠스는 형태 질의 존재를 주장해서 특정한 경험의 질은 개별적 감각 요소 이상임을 역설했다. 슈툼프는 분트와의 논쟁 과정에서 숙달된 청자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보다 음악적 관찰자로 더 적합함을 주장했고 이후의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은 이들의 영향 아래 성장했다. 레빈은 여러 가지 이력을 지닌 이색적인 심리학자였는데 그는 사회심리와 발달심리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업적을 남겼고 특히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로 간주된다. 그의 장 이론은 생활공간이라는 개념을 핵심으로 이에 따르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환경과 사람 모두이다. 그는 위상기하학을 차용해서 자신의 개념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곤 했고 이외에도 리더십 연구와 개별 사례 연구 등의 업적을 남겼다. 베르트하이머는 가현 운동에 주목했고 여기서 실제로는 없지만 지각된 움직임을 파이 운동이라 불렀다. 이를 토대로 그는 부분 과정 자체가 전체의 고유한 성질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는 형태주의 심리학의 문을 연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슈툼프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코프카와 콜러는 형태주의 심리학을 미국으로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이후 이론의 보급에 노력했다. 이들은 이 현상이 어떤 원리로 조직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여 연구했고 이 연구들로 밝혀진 것들을 게슈탈트 체제화 원리라 이름을 붙여 발표했다. 이 원리는 유사성과 근접성, 좋은 연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주의 심리학은 게슈탈트 심리학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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